미아타를 사기 까지....

    

요새 젊은 사람치고 차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남자들 끼리 모여서 술이라도 한잔 하게 되면 차는 늘 관심의 대상이다. 나도 역시 예외는 아니라서 차를 좋아한다.. 옛날 부터 내 꿈은 작은, 아주 작은 내차를 갖는 것이였다. 이상하게도 난 큰차 들이 싫다. 작고 귀여우면서도 순발력있는 차, 그리고 오토매틱 트랜스 미션이 아니라 수동 매뉴얼 미션인 차.....

그 꿈은 너무도 빨리 실현되는 듯했다. 엄마를 살살 꼬셔서 차를 한대 사기로 하고 나는 얼른 기아 프라이드를 주문했다. 근데 배달이 점점 늦여져서 성질 급하고 나보다 더 폼생폼사인 우리 큰형이 재빨리 프라이드를 취소하고 대우 에스페로로 빠꿔버렀다. 흑흑...(이 에스페로는 출고 된지 한달이 안돼서 미션이 고장 나는 등 패차될때 까지 에물단지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한번 기회가 왔다... 취직하자마자 첫월급도 받기 전에 얼른 기아 영업소로 달려가서 하얀 아벨라를 계약했다.. 물론 수동미션에 알루미늄 휠로...^^ 히히 정말 좋았다. 미국오기까지 정말 잘 타고 다녔다... 그차를 헐값에 팔때는 억장이 무녀지는 듯....흑흑..

미국와서 난 차가 없었다. 8개월 동안이나.... 여긴 대중 교통수단이 없기 땜에무지 힘들었다... 언젠가 아파트 단지내로 조그만한 오픈카가 들어왔다.. 난 첫눈에 반했고, 내 짝사랑은 시작됐다.

난 주위사람들이 지겨울 정도로 그차 이야기를 했고, 멋지다고 동의해 줄 것을 강요했다.주위사람들은 미친넘 취급했다. 그 장난감 같은 차가 뭐가 좋냐구... 너 키가 커서 못탄다구... 내 친구는 거의 화를 내며 말렸다...

올봄 드디어 차를 사기로 하고 근 한달을 고민했다.. 막상 돈을 주고 그차를 살려니 망설여 졌다... 그러나 결국 사기로 하고 차를 물색했다... 미아타를 처음 시승할 때 기분은 정말... 휴스턴에 있는 건들 건들한 흑인 딜러한테 96년 special edition Miata의 키를 건네 받았다. 딜러를 옆에 태우고 나는 오랫만에 하는 운전이라 그런지 차를 출렁거리며(초보 같이) 주위의 걱정속에 고속도로를 나갔다... 봄빛을 받으며 우렁찬 소리를 내는 이 차는 생각 보다 힘이니 핸들링 등등은 좋지는 않았지만 머리위로 쏟아지는 햇살과 머리카락을 스치는 바람은 정말 좋았다... 그때 부터 많은 Miata를 시승해 보고 딜러들과의 힘겨운 협상끝에 오래된 Miata를 사게 됐다...^^

Sport car?

   

흔히를 이거 스포츠카 맞냐고 물어보는데, 스포츠카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사실상 없다.. 그냥 승용차를 구분할때 달리기 만을 위해 만들어진 차를 스포츠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대충 차의 종류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jeep, utility vehicle, 세단. 쿠우프, 스포츠카 etc.

근데 사실 스포츠카에도 종료가 있을 수 있다. 엔진이 크고 최고 시속이 빠르며 차체가 큰 차들, 특히 미국차들에 이런 종류 들이 많은데 이런 차들은 흔히 muscle car라고 하는데. 이런 종류는 우리가 많이 들어본 카메오, 메스텡 GT, 그리고 그 한단계 높은 콜벳등이 있다. 이런 차들은 스피드를 즐기는 차라 하겠다. 또 한가지는 엔진과 크기가 작고 2인승인 roadster 종류가 있다.. Mazda Miata, 엘란, BMW Z3, 등을 들 수가 있다. 이런차는 재미있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차들이다. 그리고 정말 정통 스포츠카는 거의 수공으로 만들어지데 우리가 사진에서 많이 보는 람보르기, 포르쉐. 같은 차들을 들 수 있다.

Mazta Miata

    

1989년에 처음 출시된 Miada는 과거의 정통 roadster의 부활이였다. 출시되자 마자 차동차 광들은 열광했다. 당시 일본 회사인 Mazda는 새로운 차의 컨셉을 당시로써는 무척이나 모험적인 후륜구동 2인승 정통 Roadster로 정했다.. 지금까지도 전륜구동이 대세인 상태에서 후륜구동의 차를 설계한다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차를 만든다는 것이였다. 아마도 Mazda는 피아트나 로터스 같은 명문의 자동차를 한번 앞서서 단번에 명문 자동차 메이커가 될려고 했던거 같다. 미아타의 장점은 무엇보다 가격 대비 성능이다. 이차는 3만 불이 넘지 않으면서도, 정통 roadster의 핏줄을 이어받는데 손색이 없으며, 일본차 특유의 월등한 품질을 자랑한다.. 곳곳에 100000 mile(160000Km) club이 있다. 그리고 출시후 작년까지 변함없는 얼굴이다. 성공적인 디자인으로 지금까지 가장 성공한 스포츠카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쉬운 점은 작은 엔진이다. 89년부터 93년 까지 1.6 liter 그후 1.8 liter 128마력의 엔진이다. 하지만 스포츠카라 하기에 손색없을 정도이며, 중량과 힘은 잘 조화롭고 잘 배분되어 있다.

이글은 엘란을 살까 고민하는 준형군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나의 차 붐붐....!!

붐붐은 92년 Mazda의 Miata입니다 벌써 7년이나 된 차군요.. "메드인 시모노새끼"라구 곳곳붙어 있어서, 가끔 볼때 마다 섬짓 섬짓 하지만 아주 잘 달립니다.^^

 

제차와 똑 같은 모양입니다. 92년 briliant black, lether seat, bbs Alloy whell. etc
이건 제것과 같은데 스페샬 에디션이라서 가죽이 진한 갈색입니다.

 

새로 나온 99년형 입니다

개인적으론 미아타 팬들에게는 재앙인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음...구관이 명관이야...

 

제 붐붐과 저도 곧 올라 옵니다 ...개봉박두..^^ 그리고 다음에는 내차의 유일한 맞수 BMW Z3에 대해 알아봅니다 요새 폭발적인 인기인 폭스바겐 99년형 폭스바겐 비틀.. 요거 진짜 예술입니다..